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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정만세 (자유게시판)

 
작성일 : 08-11-13 15:39
10/24(금) 하버드 법대 국제 인권 클리닉 멤버들과의 간담회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7,428  




 


지난 24일, 한국을 방문한 하버드 법대 국제 인권 클리닉 멤버들과..


에너지정치센터, 진보신당 녹색특위의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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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인권 클리닉 (Human Rights Clinic)은..


인권 현안과 관련해 강사와 학생들이 합동으로 법적 지원과 연구를 하는 하버드 법대 하위 실습 그룹입니다..


다국적 기업이 개도국에 투자·진출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되는 문제(인권과 환경)를 관심 가지고 연구·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 조승수 대표가 국회의원으로 있을때.. 버마가스개발 문제로.. 


클리닉 감독(supervisor)으로 있는 송지우씨를 알게 되었고.. 같은 건으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만나자는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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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경 낀 여성분이 송지우씨


 


한국 기업 대우 인터내셔널이..


2004년 버마 북서부 Arakan 해상에 가스를 발견했고, 내년부터 생산에 들어 가게 됩니다..


 


문제는 가스를 개발해 판매하기 위해서.. 파이프라인을 건설하게 되는데..


군부독재 하에 억압받는 버마사람들이 이 가스개발로 인해 더 큰 고통을 당한다는 겁니다..


 


가스 파이프라인 공사로 환경이 파괴되고, 원주민들이 강제로 이주를 당하거나..


군인에 의해 강제노동에 동원되고, 아동노동이나 성추행 등 인권유린의 문제가 생기게 되는거죠..


대우인터내셔널이 발견한 광구 인근의 Arakan 주에 있다가 국경을 탈출한 난민들의 증언을 들어 보면,


이러한 경고가 우려를 넘어 현실이 되고 있다 합니다..


(1994년 야다나 가스전 개발사업 과정에서 버마 군정에 의해 인권침해 발생)


 


나쁜 에너지인게지요..


더 자세한건.. 일다 기사 참고 http://www.ildaro.com/sub_read.html?uid=4477§ion=sc3§ion2= 


 


언어의 장벽은 있었지만.. 송지우씨의 통역으로..  


서로 열띤 질의를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한국 국가와 사람들은 버마에서 일어나는 인권 침해엔 관심이 없고, 단지 해외자원개발만 관심이 있다"


그들이 한국에 와서 토론회와 여러 간담회를 가지면서.. 받은 살짝의 답답함과 씁쓸한 감정이겠지요..


 


워낙 엄청난 일들이 팡팡 터지다보니.. 밖으로 눈을 돌릴 여유가 없긴 하지만..


한국의 밝은 빛과 시원한 에어컨, 따뜻한 난방이 그들의 고통 위에 서있다는 건..


아주 긴장해야 할 사실입니다..


 


미약하고 미흡하긴 하지만..


국제인권클리닉, 버마 운동조직, 해외단체, 한국의 시민운동, 환경운동 단체들이..


공동기획으로 한국 정부를 압박할 수 있는 이런저런 방법들을 고민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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