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2014년에 한국의 에너지협동조합의 실태에 대해서 조사하여 발표한 바 있다. 이 글은 2015년에 두 번째로 진행된 에너지협동조합의 실태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조사는 에너지협동조합이 설립된 지 1-2년이 지난 시점에 진행되어 현황을 파악하는데 집중했다면, 두 번째 조사의 시기에는 실제 발전소를 건설․운영하기 시작하였기 때문에 그와 관련된 경험과 고민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2015년 말 현재, 에너지협동조합의 수는 80개로 계속 증가하고 있었다. 그러나 기존에 설립․운영되던 협동조합의 조합원 수의 증가는 더디게 이루어졌다. 전력과 REC 판매를 통해서 주로 수입을 얻고 있지만, 정부 정책의 실패로 수익이 감소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협동조합이 새로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서울과 수원 등의 일부 지자체는 에너지협동조합을 지원하는 정책과 제도를 마련하여 숨통을 틔워주고 있다. 한편 몇 년간의 운영 경험을 가지면서 태양광발전사업을 꼭 ‘협동조합’을 통해서 진행해야 할 이유에 대해서 고민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 들어가며.
2. 한국 에너지 협동조합의 현황
조직 현황
사업 현황
조합 운영
3. 면접조사 결과
조합원 참여 및 활동 현황
지역사회 활동 및 거버넌스
처한 어려움과 대응 노력
공동체에너지, 에너지시티즌십에 대한 인지도
왜 에너지‘협동조합’인가?
4. 한국 에너지협동조합의 특징과 쟁점.
에너지협동조합의 증가
증가가 더딘 조합원 수
추가 건설 신중형 VS 양적 돌파형
숨통의 틔어주는 지방정부의 지원
왜 ‘협동조합’인가에 대한 고민 시작.
5. 나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