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거대 수도권의 중심으로서, 그리고 향후 일자리 창출과 녹색경제 전환에서 갖는 잠재력을 감안할 때, 서울시의 에너지‧기후 정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서울시에 재생에너지가 제조와 설비, 유지 보수 등의 영역에서 어느 정도 보급 가능하고 일자리 창출 여력이 있는지, 그리고 건축물 개선 등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가 경제와 일자리에 어떠한 효과가 있을 것인지 면밀히 조사된 바가 없다. 또한 그 잠재력이 정책에서 제대로 고려되고 지원방안이 강구되어 있는지에 대한 평가도 미진하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시의 녹색경제 조건을 파악하고, 그 잠재력이 발휘되거나 되지 못하는 이유를 살펴보고자 수행되었으며, 특히 서울시의 에너지 관련 산업 그 중에서도 재생에너지 부문과 에너지 효율화 부문을 주요 연구 대상으로 한다 (이하 에너진 포커스 참조).



이 글은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김현우, 한재각, 이정필, 이보아)가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 한국사무소의 연구지원을 받아 수행한 <서울시 녹색경제‧녹색일자리의 잠재력과 활성화 정책>(2012. 12)의 최종 보고서를 요약 정리한 것임을 밝힌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보고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목 차 >

1. 에너지‧기후 정책의 통합성과 녹색경제‧녹색일자리
2. 서울시 에너지‧기후 정책
3. 서울시 녹색경제‧녹색일자리 정책과 잠재력
4. 해외 사례와 시사점
5. 요약 및 정책 제언

/이보아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상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