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정부는 스스로 ‘아시아의 배터리’라 칭하며, 메콩과 지류에 총 63개의 수력발전소를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수십만명의 주민들이 불충분한 이주로 생존권 위협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으며, 댐 주변은 물론 메콩하류 캄보디아와 베트남까지 환경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정부와 기업(SK건설)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세피안-세남노이 댐은 총 410MW규모로 2013년 8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러나, 댐을 통해 생산되는 전력의 86%는 태국으로 수출할 예정이고, 대부분 소수민족(라헌족)이 살고 있는 이 지역의 고산지대의 전력공급은 예정돼 있지 않다.
이번 에너진 포커스는 이러한 라오스의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보는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앞으로 “메콩 수력발전 사업의 쟁점과 대안모색 시리즈”를 통해 연구소는 환경과 인권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댐이 아닌 소규모 분산형 재생가능에너지를 통한 에너지 전환을 강조하고 이에 대한 사례와 과정을 소개할 것이다.
- 목 차 -
1. 라오스 개황
2. 라오스와 주변 국가 ; ASEAN, GMS 그리고 MRC
3. 라오스 세남노이댐 개발을 통해본 쟁점
4. 시사점
* 수치에 오류가 있어 수정합니다. (최종 수정 2015.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