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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09-12-15 02:03
[국외동향] [COP15.DK] 아프리카 국가들의 보이콧 시사로 협상 일부 중단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3,767  

- 이미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감당불가능할 만큼 커진 아프리카 국가들은 COP 15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회의가 당사국간 갈등으로 인해 공전에 공전을 거듭하자 아프리카가 칼을 빼들었다. 합의문을 최종적으로 결정해야 하는 목요일과 금요일 회의를 보이콧할 수 있다고 시사한 것이다. 회의 보이콧은 협상력이 낮은 개도국 국가들이 꺼낼 수 있는 최대의 카드이기도 하다. 이는 회의의 갈등이 폭발 직전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한편, 합의문을 기대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는 뜻이기도 하다. 하지만 아프리카 국가들이 기후변화로 입는 피해를 감안한다면 회의 보이콧 카드까지 꺼내면서 선진국과 일부 개도국을 압박하는 건 그들의 당연한 권리이기도 하다.  이를 계기로 선진국과 다배출국, 선진개도국들의 태도가 전향되기를 기대한다.

한편, 교토의정서 재편을 요구했던 투발루의 제안을 지지했던 아프리카 일부 국가와는 달리 공식 협상그룹인 아프리카 그룹(the Africa Group)은 교토의정서 체제를 지지하고 있다. 선진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가 교토체제를 요구하는 것은 교토의정서 연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셈이다. -



일부 아프리카 협상대표단 회의 보이콧 예고

아프리카의 나라들은 얼마 남지 않은 코펜하겐 협상기간 동안 기후협상을 완성시킬 수 있는 중요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영국 가디언지는 합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목요일과 금요일 회의를 보이콧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아프리카 협상가는 가디언지와의 인터뷰에서 "상황이 여전히 심각하다. 협상이 완료되지 않는다면 각국의 정상들 역시 오지 않을 것이다. 각국 정상들이 왜 기본적으로 합의같지도 않은 합의에 서명을 하러 오겠는가?"라고 말했다.

UN 기후변화지원팀의 팀장인 Janos Pasztor은 "이것은 합의 과정이다. 만일 그말이 정말로 보이콧을 의미하고 그렇게 된다면 그건 심각한 일이다. 갈등으로 인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월요일 오전 아프리카 협상그룹(Africa Group)은 UN기후변화협상에서 의장에 의해 협상트랙을 줄이자는 제안이 나온다면 교토의정서가 사라질지도 모르다고 경고했다. 53개국가가 참여하고 있는 아프리카 그룹은 교토의정서에 기반을 두지 않은 새로운 기후협약을 반대한다는 기자브리핑을 진행했다.

http://en.cop15.dk/news/view+news?newsid=2971



회의가 난기류에 빠지다. 

-아프리카가 이끈 항의 이후 월요일 정오부터 코펜하겐 회의가 부분적으로 중단.

월요일 아프리카 나라들이 주도한 코펜하겐 기후변화협상의 메인 회의가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교토의정서를 몰락시키려고 하는 선진국들의 노력을 비난했다.

이에 대해 호주 기후변화장관은 "이것은 과정과 형태를 바꾸는 것이지 내용을 버리는 게 아니다. 유감스럽다"고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UNFCCC 사무총장 이보 데 보어는 월요일 정오 기자브리핑에서 회의의 의장이 이른 오후에 협상당사국들과 교토의정서의 연장에 초점을 맞춰 비공식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보 데 보어는 "굉장히 많은 국가들이 교토의정서 연장을 원하고 있다"며 "단지 아프리카와만 관계된 일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일부 국가들이 회의를 보이콧할 것같다는 소식을 들었냐는 질문에 이보 데 보어는 "그 국가들이 협상을 가로막기 위해 협박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http://en.cop15.dk/news/view+news?newsid=2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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