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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2-05 19:06
[국외동향] 세계사회포럼 2009(WSF 2009) 선언문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4,802  
 

세계사회포럼 2009 선언문




지난 2009년 1월 27일에서 2월 1일까지 브라질 벨렝에서 세계사회포럼 2009(WSF2009)이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142개국 5,808개의 단체 13만 3천명이 참가했다. 특히 ‘지구의 허파’ 아마존의 관문인 브라질 파라주 벨렝시에서 개최되어, 기후변화와 기후정의에 대한 세계 사회운동 진영의 대응과 원주민의 정치적 권리에 대한 토론도 진행되었다.


세계사회포럼 2009에서는 “우리는 위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것이다. 부자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 여성주의, 환경주의, 사회주의 대안이 필요하다.”라는 제목의 선언문(Declaration of the Assembly of Social Movements at the World Social Forum 2009)을 발표했다.






우리는 위기에 대한 대가를 치르지 않을 것이다. 부자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


반제국주의, 반자본주의, 여성주의, 환경주의, 사회주의 대안이 필요하다.




-. Assembly of the Social Movements


우리 세계 사회운동은 자연, 땅, 문화를 강탈하는 시도에 저항하는, 아마조니아 벨렝에서 8번째 세계사회포럼에 함께 모였다. 우리는 지난 십년 동안 사회운동과 원주민 운동이 자본주의에 맞서 의문을 제기하고 행동해온 이곳 라틴 아메리카에 있다. 지난 수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매우 급진적인 사회투쟁들이 신자유주의 정부를 전복하고 경제적이고 민주적인 헌법개정으로 핵심 분야를 국유화하는 긍정적인 개혁들을 수행하는 정부의 역량을 강화시켰다.




이런 상황에서 사회운동은 비판적인 거리를 두고 이러한 정부들이 채택한 긍정적인 조치들을 지원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왔다. 이러한 경험들은 위기의 부담을 억압받는 사람들에게 전가하는 정부, 기업과 은행의 정책들에 맞서 민중들의 견고한 저항을 강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사회운동은 현재 역사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국제적 자본주의 위기는 인류에게 여러 가지 면에서 자신을 해로운 것으로 증명하고 있다: 식량, 경제, 기후, 에너지, 이주... 그리고 문명 자체에 악영향을 주며, 또한 국제질서와 정치구조에 위기가 존재한다.




우리는 자본주의 체제의 직접적인 결과인 지구적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따라서 그 체제 안에서 해결책을 찾을 수 없다. 지금까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취해진 모든 조치들은,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그리고 노동계급에게서 자본자계급으로의 자원 이전뿐만 아니라 전략적 경제부문, 공공서비스, 자연과 에너지자원의 사유화와 삶의 상품화와 노동과 자연의 착취에 기반한 체제의 생존을 보장하기 위해서 사회성 감소를 그 목표로 삼았다.




현체제는 착취, 경쟁, 집단적 이해에 손해를 끼치는 사적 이해의 촉진 그리고 한줌의 부자들의 광포한 부 축적에 기반한다. 그것은 피의 전쟁, 연료 혐오증, 인종주의와 종교적 근본주의를 불러온다. 그리고 여성 착취와 사회운동의 불법화를 강화시킨다. 현재의 위기 상황에서 민중들의 권리는 체계적으로 부정된다.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민중들에 대한 야만적인 침략은 국제법 위반이고, 세계 다른 지역에서 수많은 전쟁범죄, 반인륜적 범죄와 민중의 권리를 부정한 것이 목격된다. 이에 대해 부끄러운 면죄는 중단되어야 한다. 사회운동은 전세계 민중들의 억압에 맞선 행동들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투쟁에 능동적인 지원을 거듭 주장한다.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우리는 문제의 근원을 파악하고 가능한 빨리 자본주의 체제와 가부장적 지배를 폐지할 급진적인 대안을 건설하기 위해 전진해야 한다. 우리는 완전한 정치적 자유 측면의 민주적 참여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 필요와 자연의 권리에 대한 존경을 충족시키는 사회를 향해 나가야 한다. 우리의 나눌 수 없는 시민적,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 권리들에 대한 모든 국제적 조약들이 실행되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긴급한 조치들을 시행하기 위해 가능한 가장 대중적인 운동에 기여해야 한다.


- 보상없는 은행부문 국유화와 완전한 사회적 감시


- 임금삭감없는 노동시간 단축


- 식량과 에너지 주권 보장조치 실시


- 전쟁중단, 직업군인 철수 그리고 외국군 기지 철거


- 민중 주권과 자결권 보장의 자율성 인정


- 만인을 위한 땅, 영토, 노동, 교육 그리고 건강에 대한 권리 보장


- 소통과 지식수단에 대한 접근 민주화




21세기에 여성주의, 환경주의, 사회주의 운동에 의한 사회적 해방 과정은 생산, 소통과 서비스 수단의 자본주의적 지배로부터 사회를 해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소규모 가족농 보유(small family freehold), 공공적(public), 협동적(cooperative), 공유적(communal), 집합적(collective) 소유같은 사회적 이해관계에 유리한 소유형태를 지지함으로써 획득된다.




인류의 절반이 억압받고 착취받을 경우, 사회정의와 평등권에 기반한 사회를 건설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대안은 반드시 여성주의적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원주민들의 능동적인 참여와 기여를 인정함으로써 우리 자신들, 다른 사람들과 주위 세계와 조화롭게 사는 삶에 기반한 사회건설에 강화하도록 힘써야 한다.




우리 사회운동은 지구적 차원에서 해방적 이니셔티브를 개발할 역사적 책임에 직면한다. 대중적 사회투쟁을 통해서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이러한 투쟁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의식고양과 풀뿌리 운동이 필수적이다. 사회운동의 도전은 응집된 지구적 운동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것은 또한 억압과 착취에 저항하려는 모든 운동들의 겹집을 지원함으로써 우리의 행동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




우리는 아래와 같은 공동행동 일정을 제안한다.


- 자본주의 반대와 전쟁 반대 국제행동 주간(3월 28일~4월 4일)


: 반 G-20 정상회담 운동(3월 28일)


: 전쟁과 경제위기에 맞선 운동(3월 30일)


: 이스라엘에 대한 보이콧, 투자철회, 제재와 팔레스타인 민중과 연대의 날(3월 30일)


: 나토 60주년 반대운동 (4월 4일) 등


- 기념행사 운동 일정


: 국제 여성의 날(3월 8일), 국제 식량주권의 날(4월 17일), 국제 노동절(5월 1일), 삶의 식민화와 상품화에 맞선 어머니 지구를 위한 국제행동(10월 12일)


- 주요 아젠다 관련 저항 행동


: 사르데나 G8 정상회담, 코펜하겐 기후회담, 트리니다드 토바고 아메리타 정상회담 등




이런 요구와 이니셔티브를 통해 우리는 급진적이고 해방적인 해결방안을 가지고 위기에 대응한다.(by 필)




원문 참조


http://www.globalresearch.ca/index.php?context=viewArticle&code=ASS20090204&articleId=12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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