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에선 IPCC 보고서 오류와 작년의 기후연구소 이메일 해킹 사건으로 뜨겁다.
통상 '기후게이트'라고 부르는 일련의 사건들이 지구온난화의 과학적 진실에 대한 논란과 함께 정치적 이해관계로까지 비화되는 양상이다.
지구온난화 회의론자들은 기후변화가 과학적 사기라며 사건들을 최대한 부풀리고 있고, IPCC와 일부 기후학자들은 사소한 오류라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과학적 오류와 비도덕성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지구온난화는 사실이고, 이런 논쟁을 계속 하는 건 무의미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는 듯하다.
사건을 보도한 가디언의 프레드 피어스 환경전문기자나 칼럼니스트 조지 몬비오 역시 잘못은 시정되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지구온난화에 대한 대응이라고 역설하고 있다.
조지 몬비오의 글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georgemonbiot/2010/feb/02/climate-change-hacked-emails
프레드 피어스의 글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2010/feb/01/climate-emails-scept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