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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7-31 16:21
[국외동향] 영국노총, 방글라데시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22,118  
영국노총, 방글라데시의 ‘정의로운 전환’ 지원

영국노총은 국제연대를 노동조합 운동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전략적 과제 중 하나로 연대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이런 차원에서 2016년 영국노총 원조(TUC Aid)는 방글라데시 작업안전보건환경 재단 Bangladesh Occupational Safety, Health and Environment (BOSHE) Foundation의 ‘정의로운 전환’의 인식 향상을 위한 프로젝트에 재정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TUC Aid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방글라데시는 기후변화에 매우 취약한 나라인데 빈번한 홍수, 열대성 태풍, 강한 조수와 가뭄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로 인해 수천 만 명의 기후난민이 발생할 것이고, 작업장, 생계와 많은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히말라야 빙하가 녹으면 단기간에는 물이 범람할 것이고 장기간에는 물이 부족해질 것이다.

방글라데시 농업은 GDP의 20%와 일자리의 2/3을 차지하는데, 농업은 기후변화에 대단히 취약한 분야이다. 해수면 상승으로 2050년에 쌀 생산의 80%와 밀 생산의 32%가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국가 식량안보에 큰 위협이 될 것이다. 어업, 강가와 해안가 산업 벨트와 비공식 경제 분야도 심각한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런 배경에서 프로젝트는 기후변화 이슈에 대해 BOSHE와 노동조합이 함께 하는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국가 수준에서 ‘정의로운 전환 프레임워크’를 촉진하기 위해 기후변화에 관한 노동조합과 조합원들의 다양한 의・조직화 사업들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로 기후변화, 정의로운 전환, 녹색 일자리 주제에 대한 교육, 훈련, 정책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여기에는 기후변화와 환경파괴와 관련한 사안의 노동조합의 단체교섭 사안도 지원하게 된다. 참고로 영국노총은 2007년과 2010년에도 방글라데시에 이와 유사한 사업을 지원한 바 있다.

노동조합의 기후변화 대응과 정의로운 전환의 국제주의 측면에서 영국-방글라데시 노동조합의 연대 프로젝트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겠다. <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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