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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0-03-03 19:36
[국외동향] [Guardian] 기후변화 운동은 분열하는가? 포스트-코펜하겐의 논의들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5,916  


<Guardian Environment Blog> 2010년 2월 25일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blog/2010/feb/25/climate-change-movement

 

기후변화 운동은 분열하는가?

기후변화 활동가들이 포스트-코펜하겐으로 재결집, 그 중 일부는 급진적 지반을 재확인하다


글쓴이: Bibi van der Zee (Rebel, Rebel: The Protestor's Handbook의 저자이기도 하다)



 

<사진> 2008년 8월 4일, Kent의 Kingsnorth 인근 기후캠프에서 전투경찰 방패에 비친 활동가들
Photograph: Gareth Fuller/PA


기후변화 운동은 죽었다, 기후변화 운동 만세! 지난 주 북미 밀물(Rising Tide North America) 조직 모임에서 나온 외침이다. 세계의 녹색 운동가들은 지난 3개월의 여파를 곱씹어보기 시작했다.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한 가지 모델은 죽어가고 있습니다. 위험에 빠진 행성의 얼마남지 않은 자원을 마지막으로 빨아보려는 모습 이상이 아님을 세상 앞에서 드러냈습니다.” 평가 문서는 서두에서 Naomi Klein의 말을 인용한다. 문서는 이어진다.

“기후운동 내부의 다수는 현 상태에 너무 안주하게 되었다. 그들이 요청하는 ‘과감한’ 행동은 공기를 사유화하고, 거대 오염배출자들에 의해 쪼개지게 될 것이다. 탄소 중립에 대한 요구들은 우리의 문제들을 가난한 나라들에 전가(offset)하자는 것이며, 와중에도 부자들은 계속 태우고 소비하게 될 것이다. 낡은 기후운동에 아직도 매달려있는 이들은 가라앉는 배에 올라타 있는 것과 같다.

쉴새없는 싸움을 뒤로 하고, 활동가들은 그들이 있던 곳과 나아갈 곳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코펜하겐의 기후 회담이 실패하고 난 후, 벨라센터 안과 밖에서 운동을 벌이던 활동가들은 자연스럽게 두 그룹으로 나뉘고 있다 -- 우선 타결을 원치 않았던 이들과, 원했던 이들로.

후자의 그룹들, 영국 청년기후연맹(UKYCC)과 연합단체(umbrella group)인 tck tck tck 같은 집단은 망연자실에 빠졌다. UKYCC의 회원인 Gemma Bone은 말한다. “나는 최종 합의가 이뤄지지라고는 예상하지 않았지만, 우리가 모종의 진전을 이루고 있으며 올해가 거의 막바지의 세부 협의가 될 것으로 생각했어요. 이제는 UN 프로세스가 더 나아갈 수 있을지조차 불투명합니다. 내겐 엄청난 타격이구요.”

하지만 전자의 그룹, 기후캠프(Climate Camp), 밀물(Rising Tide), 기후정의네트워크(Climate Justice Network) 등은 보다 긍정적이다. 밀물의 대변인은 말했다. “솔직히 말해 우리는 코펜하겐에서 타결을 절대 예상치 않았습니다. 우리는 국제적 합의를 원하지 않지요.” 다른 많은 활동가들처럼 그는 -- 모든 국제 협상에서 주요 메커니즘 중 하나로 간주되는 --  탄소거래시장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실제로 줄이는데 기여할 것인지 근본적으로 의심스러워한다.

실제로 코펜하겐과 협상의 실패는 활동가들을 일정하게 해방시켰다. 예를 들어 기후캠프 활동가들은 그들의 무정부주의적이고 반자본주의적인 성향에 대해 보다 솔직하자고 토의를 가졌다. 1월달에 배포된 기후캠프 소식지의 글들은 캠프가 “리버럴들의 하드코어에 억류되어왔다”고 지적하면서 캠프에 무정부주의적이며 반자본주의적 코어에 보다 개방적일 때가 되지 않았느냐고 묻고 있다.

어쨌든 여러 곳에서 초점은 지구적 행동에서 지역적 이슈들로, 화석연료 발전소나 탄광 같은 이슈들로 옮겨지고 있다. 북미 밀물 그룹의 문서는 “화석연료 산업에 대한 집중 공격”을 요청하고 있고, 영국과 유럽의 운동가들 역시 밀물의 대변인이 말하듯 “아래로부터의 시작되는” 지역 풀뿌리 행동에 보다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세계에서 온 활동가 그룹들이 함께 대규모 행진과 벨라센터 바깥의 고조되는 저항(Step Up the Resistance)을 조직하면서 코펜하겐에서 만들어진 지구적 네트워크 역시 의견을 교환하게 될 것이다. 남반구포커스(Focus on the Global South)의 Nicola Bullard와 기후정의네트워크는 이번 부활절(4월 4일) 볼리비아에서 열릴 기후변화 세계민중회의에 기후캠프, 비아 캄페시나(Via Campesina; 농민단체), 주빌리 사우스(Jubilee South; 부채탕감운동) 등과 함께 참가할 것이다.

그러나 반자본주의 운동이 G20에서 WTO로 회의와 회의를 쫓아다니는 과거와 같은 정상회의에 매달리는(summit-hopping) 방식으로 돌아갈 계획은 없다. Bullard는 “우리는 우리가 만들어낸 간단한 원칙, 코펜하겐에서 함께 했던 방식으로 일해가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그녀는 이제 주요 초점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 것에 모아져야 한다는 데 동의한다. “가끔은 이슈가 너무 거대하고, 주변의 모든 것이 너무 불투명한 때가 있습니다. 가끔은, 정직하게 말해서 그렇게 그냥 해나가야 합니다.” (by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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