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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0-03-23 17:18
[국외동향] [캐나다] 그린피스를 살리자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6,515  

[캐나다] 그린피스를 살리자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그린피스를 개혁해야 한다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기후 캠페인 디렉터인 Tzeporah Berman를 쫓아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벌어진 환경단체와 기업간의 관계에 대한 반성과 비판이 전개된 상황과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먼저 그린피스를 구하자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http://www.savegreenpeace.org/ 에서 캐나다의 상황을 살펴보자.



그린피스를 구하자는 슬로건에 기업과의 은밀한 그린워시 거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Tzeporah Berman를 해고할 것을 주장한다. 그녀는 누구일까? 웹페이지에 소개된 그녀는 BC주의 “Green Energy Task Force”의 멤버이다, 그녀는 선거기간동안 Gordon Campbell의 자유당을 지지하고 신민주당을 공격하여, 자유당의 선거승리 직후  Gordon Campbell이 임명했다. 그후 Great Bear Rainforest(훼손되지 않고 존재하는 온대우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중 하나이다―옮긴이)의 약 70% 벌목에 찬성하는 밀실 거래를 계획했다. 전력회사들이 타르샌드 개발을 상쇄하도록 전력회사에게 600개 이상의 강을 사유화하는 정책을 주도하고 있다. 자원채굴기업과 자주 유착하여 캐나다 펄프․제지협회인 Forest Products Association of Canada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 웹페이지는 그녀를 해고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몇 년 동안 주요 환경단체들은 환경파괴를 일삼는 기업들과 협력하는 경향을 보여왔다. 왜? 조지 몬비오는 2002년에 “오늘날 엄청난 돈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이 됐다”고 썼다. 어느 정도 그린피스는 이러한 경향을 조정하는 대신 기업과 협력하는 방향을 유지해 왔고, 기업에게 “녹색” 인증을 제공했다. 오늘날 그린피스의 수천명의 자원자들의 노고가 Tzeporah Berman를 그린피스 내부에서 권위를 가지고 영향력을 발휘하는 직위를 부여하면서 위태로워지고 있다. 그린피스가 기업이 스스로 “녹색”이라고 포장하는 다른 도구가 되는 것을 막기에 늦지 않았다. Tzeporah Berman를 막는 것은 늦지 않았다.  
웹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캐나다 그린피스의 경우 중대한 기로에 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 사례는 캐나다만의 고유한 상황은 아닐 것이다. 한국 환경단체에게 어떤 점을 시사하는지 궁금하다.<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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