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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0-12-24 12:07
[국외동향] [Guardian] 왜 볼리비아는 홀로 칸쿤 기후합의에 반대했는가.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6,647  


칸쿤 합의에 반대한 유일한 국가인 볼리비아의 주유엔대사가 영국언론 가디언에 칸쿤 합의에 반대한 이유에 대해 기고한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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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볼리비아는 홀로 칸쿤 기후합의에 반대했는가.
"우리는 완강하고, 비현실적인 의사 방해자로 비난받았다. 그러나 우리는 막대한 의무감에서 외교를 미뤄두고, 진실을 말한다."

- 파블로 솔론(볼리비아 주 유엔대사)




외교란 전통적으로 협력과 타협의 게임이다. 12월 11일 토요일 이른 시간, 아직도 볼리비아는 칸쿤 기후변화총회의 결과물을 반대하는 유일한 국가로서 전세계와 등을 진채 홀로서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는 완강하고, 비현실적인 의사 방해자로 비난받았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홀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공격을 받은 것에 속상해하지도 않는다. 대신 우리는 우리는 막대한 의무감에서 외교를 미뤄두고, 진실을 말한다.

“칸쿤 협정”은 지난 금요일 정오에 제출됐고, 우리에겐 그것을 읽기 위해 2시간이 주어졌다. 어떤 것에-아무 것에나- 서명하라는 압력해도 불구하고, 볼리비아는 즉각 더 심도 있는 숙고를 요청했다. 우리는 이 문건이 나쁜 협상 결과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후 공감대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문건을 토론하는 어떤 기회도 얻지 못했고, 의장은 문건을 승인하는 의사봉을 두드렸다.

많은 언론 해설자들이 칸쿤 협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내딛은 발걸음”이라고 불렀다. 우리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는 무지막지한 퇴보의 걸음이다. 문건은 구속력 있는 온실가스 감축을 전적으로 효과가 없는 자발적 공약 메커니즘으로 대체하고 있다. 이 공약들은 온도 상승을 2℃으로 억제하겠다는 공인된 목표와는 모순되게 4℃나 그 이상의 온도상승을 이끌 것이다. 그 문건은 배출자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구멍을 만들고, 선진국들의 행동 책임을 경감시키는 탄소시장이나 REDD 산림 계획과 같이 그와 유사한 메커니즘에 집중되어 있다.

볼리비아는 이런 실패작들에 항의하는 유일한 국가일 것이다. 그러나 일부 협상가들은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우리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기후변화의 과학적 증거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칸쿤 협정이 무책임하다는 걸 알고 있다.

과학적 사실이 우리의 편이라는 것 외에도, 우리가 균형이 많지 않는 칸쿤 협정에 반대하며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의 편에 서서 우리의 입장을 알리는데 도움을 주는 사회운동 진영의 여성과 남성, 그리고 청년층들이 우리에게 수천 개의 지지 메시지를 보내왔다는 것이다. 우리가 뭇생명을 위협하는 어떤 용지에도 서명해서는 안 된다는 깊은 책임감을 느낀 것은 전체 인류와 그들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이다. 

일부는 가장 좋은 것은 현실적으로 생각하고, 칸쿤 협정이 유엔 프로세스를 파국으로부터 구한 최소한의 것이라는 걸 인지하는 것이라 주장한다.

불행하게도, 편의적인 현실주의는 패권국들이 지금 당장 급진적으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는 과학자들의 권고를 무시하는 것에 반해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전부가 되고 있다. IPCC는 2015년까지 배출 정점을 지나야 1.5℃ 이하로 온도상승을 억제할 가능성이 50%라는 것을 발견했다. 내년까지 중대한 결정을 미루도록 한 칸쿤에서의 시도는 파괴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

볼리비아는 작은 국가다. 이것은 우리가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라는 뜻이고, 문제를 발생시킨 책임이 가장 적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연구들은 우리의 수도인 라파즈가 30년 내에 사막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가져야 하는 것은 생명과 지구를 보호하는 우리의 원칙적 목표를 모호하게 하는 편파적인 의제들을 수용하지 않고, 우리의 이상을 고수할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는 돈의 노예가 아니다. 지난해 우리가 코펜하겐 협정을 거부한 뒤, 미국은 우리의 기후펀드를 삭감했다. 우리는 남반구의 많은 수가 옛날에 그랬던 것처럼 세계은행은 신세를 지지 않는다. 우리는 자유롭게 행동할 수 있고, 그것은 권리다.

볼리비아가  의제들을 다루는 기존의 방식을 무너뜨려 평소와 달리 행동을 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미증유의 위기에 직면해 있고, 실패한 승리는 지구를 구하지 못할 것이다. 실패한 합의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보장하지 못한다. 우리는 모두 궐기해야하고, 우리가 위기에 맞서 싸우기에 충분한 기후합의를 요구해야 한다.

* 기사 원문 : http://www.guardian.co.uk/environment/cif-green/2010/dec/21/bolivia-oppose-cancun-climate-agre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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