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독일 바덴 뷔르템부르크(Baden-Württemberg) 주선거에서 녹색당이 1952년 이래 집권해온 보수 기독민주당을 제치고 사회민주당과 '녹적연합'을 통해서 최초로 주총리를 배출하였다. 녹색당은 이번 선거에서 후쿠시마 사건으로 절정에 달한 반핵 캠페인과 주수도인 스투트가르트(Stuttgart)에 새로 건설할 예정이었던 중앙역사 반대 캠페인에 적극 결합함으로써 유권자의 폭발적인 지지를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독일 녹색당이 처음으로 집권한 바덴-뷔르템베르크는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산업도시로서, 다뮬러와 포르셰의 기업 본부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다. 스투트가르트 주변의 자동차 산업에 18만명이 고용되어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울산시에 해당한다고 할 만 하다).
처음 주총리로 선출된 빈프리트 크레츠만(Winfried Kretschmann)은 새로운 자동차 정책을 언급하면서 '적은 차, 다른 차, 작은 차'(독일 녹색당 연방의원, 실비아 코팅울)을 제시하고 있다. 보다 연료효율성이 좋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자동차 생산 자체를 줄이는 것도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이다. 크레츠만 총리는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이동성(morbility)을 판매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자동차가 아니라 트렘, 기차 등의 생산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기사 참조
http://www.dw-world.de/dw/article/0,,15027352,00.html
http://www.ethicalmarkets.com/2011/05/23/interview-with-new-green-party-governor-in-baden-wurttemberg-state-germany/ (주총리 인터뷰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