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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1-09-07 14:37
[국외동향] [OilPrice.com] 리비아 석유 경쟁 본격화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5,388  

[OilPrice.com] 리비아 석유 경쟁 본격화

OilPrice.com의 John C.K. Daly는 “Unseemly Scrabble for Libya’s Post-Gaddafi Oil Assets Underway”(2011.9.2)에서 리비아 내전이 종식되면서 석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을 전한다. 이미 승자는 이탈리아와 프랑스, 패자는 러시아와 중국이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내전 지원 여부와 정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전쟁으로 상징되는 석유 전쟁과 닮은 듯 다른 리비아가 석유자본 놀이터로 변질되지 않길 바란다. 다음은 주요 내용을 번역한 것이다.<by 필>

프랑스 주도로 나토는 인도주의적 명분으로 리비아 개입을 공언했었지만, 리비아의 석유 자원 개발에 대한 부분은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리비아는 석유개발에 전적으로 의존했는데, 수출 수입의 95%, 국내총생산의 25%, 국가재정의 80%를 차지할 정도였다. 내전 이전에 179만 배럴/일 생산 중 130~140만 배럴/일을 수출했고, 28만 배럴/일은 국내에서 소비됐다. 전문가들은 리비아 재건으로 고품질의 경질유가 160만 배럴/일이 수출될 것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이 정도는 세발의 피에 불과하다. 리비아는 420억 배럴과 천연가스 1조 3천억 입방미터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아직까지 탄화수소 탐사에 리비아 국토의 25%만 실시되었기에, 휴스턴에서 베이징에 이르기까지 석유기업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 한국일보 2011.8.23 참조

아프리카 국가 중 리비아는 이미 유럽의 최대 석유 공급 국가이고, 아프리카에서 석유는 두 번째로 생산량이 많고 천연가스는 네 번째이다. 또한 지중해 남부 석유 부문을 지배하고 있었다. Libyan National Oil Corporation(NOC)에 따르면, 이미 리비아 시장에 50개가 넘는 국제 석유기업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그렇다면 현재 누가 앞서나가고 있는가? 현재로서는 프랑스이다. 리비아  National Transitional Council(NTC)의 공개된 자료(편지)에 따르면, 프랑스가 NTC 지원의 대가로 원유의 35%를 확보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2010년에 프랑스는 이탈리아 다음으로 리비아산 석유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국가였다(리비아 수출의 15% 정도).

NTC는 반군에 지원된 정도에 따라 리비아가 보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NTC는 재건에 우선적으로 할당하고 반군에 지원한 국가들에게 석유 계약을 투명하게 한다는 것이다. 프랑스 정부는 이러한 거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으나 리비아 재건에 있어 NTC에 대한 지원은 논리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는 리비아에 군사 개입을 주도했고, 최초로 NTC를 합법 정부도 인정한 나라이다. 나토 작전에 군사 장비와 인력을 제공한 주요 국가이기도 했고, 유엔 안보리의 리비아에 무기 수출 금지 조처에도 불구하고 반군에 무기를 제공하기도 했다.

프랑스와 NTC가 협상 사실을 부인하고 있지만, 앞으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일이다. 35%라면 50만 배럴/일에 해당한다.

* 원문 보기
http://oilprice.com/Energy/Energy-General/Unseemly-Scrabble-for-Libyas-Post-Gaddafi-Oil-Assets-Underway.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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