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cupy Earth, Occupy COP17
전 세계적으로 99%가 일자리를 잃고, 집을 잃고, 연금이 줄어들고, 사회 서비스가 줄어드는 상황에 처해 있다. 1%를 위한 부는 99%의 희생으로 가능했다. 마찬가지로 자연의 희생으로 가능했다. 이렇게 불평등한 세상은 사회적 필요와 생태계의 한계를 무시한다. 극단적인 불평등과 불균형은 사회와 자연을 약탈한 결과이다. 월스트리트를 점거하라(Occupy Wall Street) 이후, 1%의 이익 때문에 정복당한 자연을 점거하는 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After Occupy Wall Street, isn’t it time for Occupy Earth?”-Chip Ward).
2011년 11월 28일부터 12월 9일까지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17차 유엔기후총회(UNFCCC COP17)에서도 이와 유사한 캠페인 방향과 슬로건이 준비되고 있다(Occupy COP17: Climate Justice not carbon markets). 이제 기후변화 대응의 열쇠는 유엔과 주요 국가들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기후정의(Climate Justice) 운동에 있는 것이 아닐까.<by 필>
* 참고 자료
Chip Ward, Someone Got Rich and Someone Got Sick: Nature Is the 99%, Too
(TomDispatch.com. 2011. 10. 27)
http://www.tomdispatch.com/post/175459/tomgram%3A_chip_ward%2C_occupy_earth
Occupy COP17: Climate Justice not carbon markets
http://occupycop17.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