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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1-12-26 13:40
[국내동향] [경향] 2013년 이후 원전 전면 재검토, 영덕·삼척은 계속 추진 불가피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4,805  

ㆍ홍석우 지경부 장관 “2차 에너지계획 수립 때 여론 수렴”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58·사진)은 25일 “2013년 이후엔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여부가 전면 재검토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경향신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일본 원전사고 등으로 인한 ‘탈원전’ 분위기와 관련해 “2013년에 제2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이 만들어질 텐데 그땐 원전을 계속 (건설)할지에 대해 대대적인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장관의 이 같은 언급은 최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경북 영덕과 강원 삼척에 원전 추가건설을 발표하자 세계적인 탈원전 추세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데 따른 것이어서 주목된다.


원론적인 수준이지만 미래의 국가 에너지 수급 대책에서는 원전 건설이 배제될 수도 있다는 점을 거론해 원전 반대여론을 돌파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

홍 장관은 그러나 기존 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에 따른 영덕과 삼척 지역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 (전력부족과 관련한) 대안이 없는데 어떻게 해볼 방법이 없다”며 “다른 나라들도 원전 건설에 주춤하고 있지만 대안이 없으니까 고민만 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홍 장관은 “영덕과 삼척 원자력 관련 계획은 한수원이 발표한 대로”라며 “내년에 환경영향평가를 거쳐 부처 간 협의로 최종 결론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번에 발표한 원전 건설계획은 원래 수립돼 있었던 내용”이라며 “다만 1차 계획에 따르더라도 2030년까지는 삼척과 영덕 외에는 추가로 원전을 만들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지경부도 이번 원전 계획이 당초 검토내용보다 축소됐다고 강조했다.

지경부 고위관계자는 “당초 계획상으로는 2군데가 아닌, 경북 울진을 포함한 3곳의 후보지 모두에 원전을 건설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됐던 것으로 안다”며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원전에 대한 반대 여론이 높아져 2곳으로 축소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부적으로는 ‘3곳을 다 해야 한다’는 의견이 강해 막판까지 격론이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같은 지경부 수뇌부의 진화에도 기존 영덕·삼척 원전 계획은 만만치 않은 갈등을 예고하고 있다. 해당 지역 찬반이 반반으로 갈리는 데다 삼척의 경우 최문순 강원지사가 반대 의사를 표시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2일 원전 유치를 신청한 영덕과 삼척, 울진 등 3곳에 대한 평가작업 결과 영덕과 삼척이 원전 건설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이들 후보지에 최대 140만㎾짜리 원전 4기씩 총 8기를 추가 건설할 계획이다. 지경부는 다음주 중 한수원으로부터 공식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 기사원문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12252144055&code=9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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