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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12-03-23 18:02
[국외동향] [Environment News Service] 호주 상원의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승인에 대한 투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4,214  

호주 상원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 승인에 대한 투쟁이 뜨거워 지고 있다.

호주, 캔버라, 2012년 3월 14일

호주 정부가 원주민들과 환경 그룹 그리고 호주 녹색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첫 번째 방사능 폐기물 처리장을 만드는 법안을 승인했다.

지난주 상원에서 통과된 국가 방사능 폐기물 관리 2010은 지역 원주민들의 공동체와 떨어진 노던테리토리(Northern Territory)의 중앙 건조 지역에 있는 먹카티스테이션(Muckaty Station)안에 핵폐기물을 저장하는 내용이다. 이 지역에 대한 평가는 하원 (the House of Representatives)에 이미 승인이 되었고, 상원을 통과 하였다.

호주 내의 대학, 병원, 사무실 그리고 연구소에 이르는 100곳이 넘는 “일시적” 공간에 방치된 방사성 폐기물에 대한 고민이 있었던 자원에너지부 장관 마틴 퍼거슨 (Martin Ferguson)은 이번 법안의 통과에 대해 매우 환영하였다. 여기에는 또한 2015-16년 유럽으로부터 되돌아오는 호주의 연구용 원자로 폐기물을 저장하기 위한 필요도 있다. 퍼거슨은 “ 이 법률 제정은 호주가 자국의 방사능 폐기물을 위한 시설을 통해 제대로 관리함으로써 국제적 의무를 해낼 수 있도록 하는 길을 닦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환경보호활동가들과 반대 입장의 정치인들은 이 폐기물들에 대한 싸움이 오랜 시간동안 지속 될 것이라 이야기하고 있다.

호주 녹색당은 먹카티스테이션에 핵 폐기물 건설 계획에 대해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녹색당 상원 스콧 러들담 (Scott Ludlam)은 이 법안의 통과는 “이 쓰레기 내다 버리기를 중지시키기 위한 캠페인의 다음 단계를 위한 시작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지역 주민, 노던테라토리 정부 이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원주민들이 국회를 방문했고 다이안 스토커스 (Dianne Stokes, 원주민 원로 중 한명)은 그녀의 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여기서 눈물을 흘렸습니다.”고 이야기했다.

호주의 가장 큰 환경단체인 호주환경재단의 탈핵 캠페이너인 데이브 스위니 (Dave Sweeney)는 “방사능 폐기물은 어떤 정치인들보다 더 오래 남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것을 더욱 제대로 관리할 필요가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 법률의 제정은 “ 호주의 가장 높은 수치의 방사능 폐기물을 이 나라의 가장 취약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머카티 지역에 버리려는 시도”라며 비난했다.

호주는 자국의 국제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공언하면서도, 막상 이로 인해 생길 피해를 고스란히 가장 어렵게 살고 있는 원주민들에게 돌리고 있다. 호주 녹색당은 현재 이에 대해 어떻게 방사능 폐기물을 처리하고 관리할 것인지에 대한 전문가를 모아 위원회를 꾸려 답을 찾고 있다고 한다.

- by 조보

* 원문. Australian Fight Heats Up as Senate OKs Nuclear Waste Dump
<Environment News Service>(2012. 3. 14)
http://www.ens-newswire.com/ens/mar2012/2012-03-20-0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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