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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동향

 
작성일 : 09-11-12 00:58
[국외동향] 쿠바의 생태발자국에서 배우기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4,924  

쿠바의 생태발자국에서 배우기 

Robyn Francis(International Permaculture: 국제 영구 농경 소속; Cuba-Australia Permaculture Exchange; CAPE 창립)는 <Climate Emergency Conference>(2008.10,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심층 생태주의(deep green)의 입장에서 <Learning from Cuba's Footprint >를 발표했다. 그녀는 2008년 4월부터 6월까지 40일간 쿠바를 교환방문한바 있다. 쿠바는 2007년 WWF의 Planet 보고서를 통해 지구상에 유일하게 생태 발자국내에서 살고 있는 국가이고 동시에 UN 인간개발지수를 높게 달성한 국가라고 발표했다(참고로 쿠바의 생태발자국은 http://www.footprintnetwork.org/en/index.php/GFN/page/trends/cuba/ 확인할 수 있다—편집자 주). 아래 내용은 그의 발표 내용을 편집한 permaculture.com.au의 글 요약한 것이다.<by 필> 

우리가 쿠바와 같이 산다면 현재의 지구상 자원을 가지고도 인류는 유지될 수 있다. 반면 호주와 같이 산다면 지구가 3.7개, 미국과 같이 산다면 5개의 지구가 필요하게 된다. 생태 발자국안에서 산다는 것이 기후변화, 석유 및 자원 정점의 영향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인간은 지난 50년간 전 인류 역사에서 소비됐던 자원보다 더 많이 소비했다. 이미 티핑포인트를 넘겼으며 그렇다고 우리를 지탱해주는 지구를 포기할 수 없다. 호주가 생태발자국 내에서 살기 위해서는 소비를 70% 줄여야 한다. 쿠바는 2007년 기준으로 지구 하나의 생태발자국을 갖는다. 생태발자국 내에서 사는 것이 유일하게 현실적인 지속가능한 목표이다.

이렇게 된 핵심 요소는 필수품 보장(건강, 식량, 주택, 교육), 필수품과 서비스의 탈집중화(인간적 규모), 지역적 유기농 생산 시스템, 교통문제 해결(제한된 연료 공급에서 생존하기), 단산한 라이프스타일와 절약, 이중통화채와 소비 억제, 에너지 해결, 관용의 정신(정부 정책부터 개인에 이르기까지 빈국과 이웃과 자원공유), 자연재해 방비와 대응이다.

쿠바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세계가 부과하는 많은 제약을 받는 작은 국가가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획득하는 것에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다. 쿠바는 환경에 상대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적게 주면서 세계에서 가장 공평한 사회중 하나라고 자랑할 만하다.

* 원문

http://permaculture.com.au/central/index.php?option=com_content&view=article&id=150:learning-from-cubas-footprint&catid=64:cape-cuba-aust-permaculture-exchange&Itemid=78


<참고>

카스트로, 인류가 위험에 봉착했다(
피델 카스트로, 2009.9.21)

http://climateandcapitalism.com/?p=1187

나는 오늘 24시간 전 호세 마르티 혁명광장(José Martí Plaza de la Revolución)에서 있었던 특별한 국경없는 평화(Peace without Borders) 콘서트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러나 야만적인 현실 때문에 평화뿐만 아니라 우리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위험에 대해 글을 쓸 수밖에 없다.

지구상에 65억 이상을 대표하는 약 200국가의 평화, 안보와 권리를 보호하는 임무가 있는 유엔기구가 수요일에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총회 토론을 시작한다. 특별히 중요한 이슈를 갖는 이번 회의에서 올해 12월 7~18일에 열리는 덴마크 코펜하겐 회의를 준비하기 위한 기후변화의 고위급 세션이 9월 22일에 개최된다.

과거 리우회의에서 나는 쿠바의 대표로서 단언했다. “우리 인간종은 멸종의 위기에 놓여 있다.” 내가 발표했을 때, 아들보다 덜 의심스러운 부시 대통령을 포함하여 거기에 참석한 국가 대표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들은 그 문제를 대면하는데 아직까지 몇 세기는 더 남았다고 믿었었다. 나 자신은 그날이 60~80년 가까이 왔다고 보았다.

오늘날 그것은 임박한 위험에 관한 것이고 그 영향은 이미 가시적이다. 나는 쿠바를 대표하여 뉴욕에서 발언을 할 외통부 장관이 다룰 몇 가지 것에만 초점을 두겠다.

나사(NASA’s Institute for Space Studies)에 따르면, 1980년 이후 평균온도는 0.8도 상승했다. 20세기의 마지막 20년은 수백년 동안 중 가장 더웠다. 알래스카, 캐나다 서부, 러시아 동부의 온도는 세계 평균 두배로 상승했다. 북극의 얼음은 급속하게 사라지고 있고 빠르면 2040년에 얼음이 없는 첫 여름을 경험하게 될지 모른다. 그린란드, 에콰도르에서 케이프 혼까지의 필수적인 수자원인 남아메리카의 빙하, 그리고 광대한 남극을 덮고 있는 거대한 만년설이 녹고 있는 높이 200미터 이상의 거대한 얼음에서 그러한 영향을 볼 수 있다.

현재 이산화탄소 집적은 지난 65만년간 자연적인 범위를 초과하여 390ppm에 달한 수치이다. 지구온난화는 이미 전세계 생태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계속된다면 모든 국가들에게 파괴적일 것이다.

과학자들은 30억년 정도 발생한 지구상의 최초의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 후로 생명체는 불변의 생물학적 법칙에 의해 지속적으로 우수하고 복잡한 형태로 진화했다. 우리의 실질적 종인 호모 사피엔스는 생명체가 탄생한 시간에 비하면 매우 짧은 기간인 15만년 전에 출현하였다.

기원전 수백년 전에 이미 그리스에서 천문학적 지식을 가지고 있었더라도, 인간이 지구가 돌고 평평하지 않다는 것을 발견한 것은 500년전 정도이다. 제노바의 용감한 해군제독이 인도를 찾기 위해 남아프리카를 돌아가는 대신 동쪽으로 항해를 시작했다. 지구의 절반에서 유럽의 식민화가 시작되고 있었다.

인간종은 매우 정확하게 지구가 매 24시간을 돌고 태양 둘레를 365일 움직인다고 측정할 수 있었다. 이러한 환경은 당시 존재하는 모든 종류의 종들의 존재와 생명과 관련되었다.

고대부터 가장 선구적인 철학자와 사색가들은 사회정의를 생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체적 노예는 법적으로 스페인의 쿠바 식민지에서 노예제 폐지가 선포된 129년전까지 지속되었다.

나의 관점에서 다윈이 종의 기원에서 설명한 진화론은 가장 의미있는 과학적 발견중 하나이다. 일부는 종교적 믿음으로 적대적으로 봤지만, 오늘날 어느 과학자도 그것을 부인하지 않고 종교적 믿음을 소유한 많은 교수들도 신의 의지의 표현으로 진화를 본다.

다른 결정적인 공헌은 1915년의 아인슈타인의 일반 상대성이론이다. 그렇게 세계의 운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 사람은 거의 없다. 아인슈타인은 나치가 개발할 것을 염려하여 루스벨트를 설득하여 원자폭탄 개발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트루먼이 무방비 도시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투하를 명령했을 때, 그 결과로 아인슈타인은 양심적인 평화주의자가 되었다.

오늘날 미국은 세계 인구를 여러 번 전멸시킬 수 있는 더욱 강력한 수천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종류의 무기를 생산하고 수출하는 가장 큰 국가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 주입된 경제질서 아래서 물질과 서비스 생산의 모든 측면에서 가속화된 과학적 연구는 인류를 지속불가능한 상황에 처하게 만들었다.

우리의 임무는 진실을 요구하는 것이다. 모든 국가의 민중은 기후변화를 발생시키는 원인들과 과학이 실제로 쓸모있다면 기후변화를 바꾸는데 현재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다.

쿠바 민중 그리고 특별히 훌륭한 청년들이 어제 야만적인 경제 봉쇄 속에서도 상상할 수 없는 장애물을 극복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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