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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7-20 07:06
[녹색일자리] LNS와 TUED의 정의로운 전환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5,435  

전 세계적으로 노동조합과 사회단체를 포함한 기후정의 진영에서 ‘정의로운 전환’이 언급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나의 개념이나 담론이 자주 거론될수록, 나아가 상식화될수록, 그것의 외연은 커지고 그것의 내포는 복잡해지기 마련이다. 정의로운 전환 역시 유행을 타고 있는 만큼, 좌-우 혹은 급진-개혁 틀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이런 분화를 명확히 따지기 어렵다.

2010년 미국에서 출범한 지속가능성 노동네트워크(Labor Network for Sustainability; LNS, Georgetown University의 Kalmanovitz Initiative과 협력)는 정의로운 전환의 우파 혹은 개혁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국제 네트워크인 에너지민주주의노동조합(TUED)은 이보다 좌파 혹은 급진 성향을 나타내지만, 여기에 가입한 노동조합에는 LNS도 있다.

LNS의 성격과 상관없이 그 웹사이트에서 미국에서의 노동-환경연대, 정의로운 전환에 관한 흥미로운 자료를 얻을 수 있다. 먼저 LNS는 미국 노동조합의 기후활동을 확인할 수 있도록 “Labor Landscape Analysis”를 자체 조사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어 주요 조직들의 현황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The Labor-Climate Landscape: A Guided Tour for Worker-and Climate-Protection Advocates”(PDF)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도 있다. 다음으로 노동운동의 역사, 환경운도의 역사, 노동-환경협력, 노동-환경갈등, 미래 전망 등에 관한 짧지만 관련 내용을 개괄할 수 있다.

2012년에 활동을 시작한 TUED의 최근 동향은 지난 6월 29일 뉴욕에서 열린 Trade Union Climate Summit에서 엿볼 수 있다. “Power to the People: Toward Democratic Control of Electricity Generation” 워킹페이퍼(숀 스위니 외 작성)는 노동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정의로운 전환의 관점에서 에너지시스템을 되찾고 민주화시키며 재생전력을 공적으로 소유하는 방안을 탐색한다. 그 동안 TUED가 토론한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특히 재생에너지협동조합과 지방정부의 (재)지역화에 주목한다(참고로 TUED 내에서 협동조합 형태의 유용성에 대한 논의가 지속되었다). Utility Workers Union of America, National Nurses United, Amalgamated Transit Union, Naomi Klein 등은 워킹페이퍼가 담고 있는 분석과 주장에 공감을 표했다.

워킹페이퍼는 1) The Energy Emergency and the Limits of Profit-Based Approaches, 2) Energy Cooperatives, 3) Remunicipalization and Public Renewable Power, 4) Public Goods and Public Works Approaches to Energy Transition and Climate Protection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내 에너지시스템 전환의 조직적 모델로 에너지협동조합-지역에너지공사 연계를 검토하는 이들이 유용하게 활용하길 기대한다.<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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