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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1-17 14:36
[에너지일반] [IEA] 세계에너지전망 2010
 글쓴이 : 에정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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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세계에너지전망 2010

IEA는 세계에너지전망 2010(World Energy Outlook 2010)을 발표했다(11월 9일). 2035년까지의 에너지 정책과 시장을 전망하였는데, 각국 정부의 기후변화와 에너지안보에 대한 정책 공약과 이행에 대한 시나리오인 “新 정책시나리오”를 포함하였다. 이는 2008년 IEA의 “450 시나리오”(2도 상승 목표)보다는 낮은 수준이며 “기본 시나리오”보다는 높은 수준으로 이해할 수 있다. 코펜하겐 합의, 화석연료 보조금, 에너지 빈곤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는 점은 흥미롭다. 일부 내용을 요약본을 통해 재구성해보록 하자.<by 필>

1. 원유생산과 가격
원유생산은 2020년에 68~69mb/d 정도에서 변동하겠지만, 2006년 최고점이었던 70mb/d에 다시 이르지는 못할 것이다. 평균 원유가격은 2009년 배럴당 60달러에서 2035년 113달러(2009년 달러 환산)로 상승한다. 단기가격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가능성이 크다. 카스피해 지역, 특히 카자흐스탄은 2035년까지 석유생산 증가에 크게 기여하여 석유생산량 증가분이 사우디, 이라크, 브라질에 이어 세계 4위가 될 것이다. 석유수요 순증가는 비OECD 국가에서, 특히 순증가의 약 절반이 중국에서 일어날 것이다.

* 참고: G20 합의문 중 화석연료 가격 변동성 부분

61. 우리는 잘 기능하고 투명한 석유시장의 세계경제성장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한다. 우리는 국제석유공동통계(JODI)를 강력히 지지하며, 국제에너지포럼(IEF), IEA 및 OPEC에 JODI 데이터베이스의 질, 적시성, 신뢰성을 제고하기 위한 구체적 단계를 제안하는 보고서의 작성을 요청한다. 이 보고서는, 적절한 경우, 석유의 생산, 소비, 정제 및 재고 수준에 관한 데이터의 가용성을 개선할 방법을 모색하는 일정과 이행전략에 대한 제안을 포함하여야 한다. 중간보고서는 2011년 2월 G20 재무장관회의에, 최종보고서는 2011년 4월 재무장관회의에 제출되어야 한다. 우리는 또한 IEF, IEA, OPEC, 국제증권감독기구 (IOSCO)에 2011년 4월 재무장관회의까지 유가공시기관의 석유현물시장 가격 평가 방식과 이러한 방식이 석유시장의 투명성과 기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공동 보고서를 발간할 것을 요청한다.

62. 우리는 산유국-소비국 대화 강화를 위한 IEF 헌장 제정을 지지하고, IEA, OPEC과 협력하에 만들어진 주요 유관기관과 함께 에너지시장 전망에 관한 연례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로 한 IEF의 계획을 환영한다. 우리는 IEF, IEA, OPEC에 이들 각 기관의 전망과 단기, 중기, 장기 석유시장 수급 예측을 강조하는 공동보고서와 공동선언문을 작성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석유 실물시장과 금융시장 간의 연관성에 관해 IEOPEC 간 진행 중인 작업을 환영한다.

63. 2010년 6월과 11월의 IOSCO 보고서를 환영하며, 우리는 재무장관과 여타 관련 장관에 의한 석유금융시장의 규제개선과 투명성 향상을 위한 향후 조치에 대한 고려를 위하여 IOSCO에, 에너지 전문가 그룹의 작업을 통보받고, 석유 장외파생상품 시장의 진전을 지속 모니터하여 2011년 4월에 금융안정위원회(FSB)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 우리는 다음단계로 에너지 전문가 그룹에 변동성에 대한 작업을 다른 화석연료의 가격 변동성으로 확대할 것을 요청한다.

2. 피크오일
新 정책시나리오에 따르면, 2035년 이전에는 정점에 이르지 않을 것이다. 정부가 석유의 효율적 이용과 대체연료 개발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한다면 석유수요가 조기에 줄어들게 되어 “결과적으로” 석유생산이 더욱 일찍 정점에 이르게 된다.

3. 비재래식 석유
비재래식 석유는 캐나다 오일샌드와 베네수엘라 초중질유를 중심으로 2009년 2.3mb/d에서 2035년 2035년에 9.5mb/d로 증가한다. 캐나다 오일샌드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재래식 석유에 비해 연료주기상 5~15% 높지만, 온실가스 감축 수단들로 인해 차이는 크지 않게 된다.

4. 천연가스
천연가스는 모든 시나리오에서 2008년 대비 2035년에 수요가 더 높은 유일한 화석연료이다. 특히 중국과 중동은 비슷한 수준으로 가스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5. 발전
新 정책시나리오에 따르면, 전력수요는 2008년과 2035년 사이에 연간 약 2.2%씩 증가할 것이며, 비OECD 국가의 전력수요 증대가 전체 증가량의 8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중국은 그 사이 3배가 증가할 것이다. 그리고 발전부문 중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가 확대됨에 따라 총 발전연료에서 차지하는 화석연료 비중은 208년 68%에서 55%로 감소할 것이다. 2035년에도 석탄은 전세계적으로 주요 발전연료이지만, 석탄비중은 현재 41%에서 2035년 32%로 감소할 것이다. 원자력은 2035년까지 360GW가 추가적으로 설치되고 일부 발전소의 경우 수명이 연장될 것이다.

6. 신재생에너지
신재생에너지원의 잠재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으나 전세계 에너지수요 증대를 충족시키는데 있어 얼마나 빠르게 기여할 수 있는지 여부는 여타 에너지원 또는 기술 대시 신재생에너지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기술발전을 위한 정부지원 능력에 달려 있다. 新 정책시나리오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은 2008년과 2035년 사이 3배로 증가할 것이며, 발전비중은 2008년 19%에서 2035년 약1/3로 증가할 것이다(석탄발전 비중에 근접). 주로 수력 다음으로 풍력에 의지하며, 태양광발전은 2%에 머물 것이다. 바이오연료 사용은 2008년과 2035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할 것이며 2035년에는 육상운송연료 수요의 8%를 차지할 것이다.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연료에 대한 정부지원이 2009년 총 570억달러였는데 2035년에는 총 2.050억달러로 또는 전세계 GDP의 0.17%로 증가할 것이다.

7. 코펜하겐 합의 및 온실가스 배출
코펜하겐 합의 하에서 각 국가들이 발표한 감축의무는 온도상승 2도까지 제한하자는 전체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매우 미흡한 수준으로, 목표 달성은 거의 불가능해진다. 新 정책시나리오대로라면 온실가스 배출량은 2020년 거의 34Gt에 달하고 2035년까지 35Gt을 초과하여 2008년 29Gt 대비 21%가 증가할 것이다. 비OECD 국가들의 배출량 증가가 전체 배출량 증가분의 전체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OECD 국가들은 2015년에 정점에 이르고 그 후로 감소할 것이다. 이 추세라면 온실가스 농도는 650ppm 이상으로 장기적으로 온도는 3.5도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는다. 코펜하겐의 실패는 450 시나리오를 달성하는데 드는 비용에 약 1조달러 비용추가를 초래했다. 특히 현재 많은 국가들이 450 시나리오에서 가정하는 것과 달리 탄소 또는 에너지 집약도, 또는 GDP에 기초하여 배출 감소량의 범위를 제안하거나 목표를 세우는 목표설정을 모호하게 설정했다. IEA는 이러한 불확실성 효과를 2020년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 3.9Gt으로 상정한다. 보다 강력한 방안을 적용하여 이행하지 않으면 2도 목표는 영원히 달성할 수 없는 목표가 될 것이다.

8. 화석연료 보조금
화석연료 보조금 폐지는 에너지안보 증진, 온실가스 배출과 대기오염 감소, 경제적 혜택을 가져온다. 전세계 화석연료 보조금은 2009년에 3,120억달러에 달하였고(에너지가격이 폭등했던 2008년에는 5,580억달러, 국가 GDP 평균 2.1%), 이중 상당액이 비OECD 국가에서 지급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보조금의 작은 부분만이 빈곤층에 돌아간다. 2020년까지 전면적으로 폐지하면 1차 에너지 수요를 보조금 시행 대비 약 5% 감소시킬 수 있다. 이는 현재 한국, 일본, 뉴질랜드의 수요를 모두 합한 것과 같다. 2020년까지 석유수요에서만 현재 미국 수요의 1/4 수준에 해당하는 약 4.7mb/d 정도를 줄일 수 있다. 2020년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5.8% 또는 2Gt 정도를 감소시킬 것이다.(추가로 주OECD대표부, “화석연료 보조금은 왜 철폐되어야 하는가?” http://oecd.mofat.go.kr/webmodule/htsboard/template/read/hbdlegationread.jsp?typeID=15&boardid=9897&seqno=772645&c=TITLE&t=&pagenum=1&tableName=TYPE_LEGATION&pc=undefined&dc=&wc=&lu=&vu=&iu=&du=참조)

* 참고: G20 합의문 중 화석연료 보조금 부분

58. 우리는, 최빈층을 목표로 한 지원을 제공하면서도, 낭비적 소비를 조장하는 비효율적 화석연료 보조금을 중기에 걸쳐 국별 상황에 따른 일정으로 합리화하고 단계적으로 철폐한다는 우리의 약속을 재확인한다. 우리는 재무 및 에너지 장관들에게 피츠버그 및 토론토에서 합의한 목표의 달성 및 국별 전략 이행에 있어서의 진전을 2011 프랑스 정상회의에 보고할 것을 지시한다.

59. 우리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초기 보고서를 주목하며, 동 국제기구들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함께 피츠버그 및 토론토 합의사항 이행의 진전을 평가하고 점검하여 2011년 프랑스 정상회의에 보고할 것을 요청한다.

60. 우리는 비효율적 화석연료를 철폐하는 프로그램 및 정책과 관련한 지식, 전문성 및 역량을 공유하는 가치를 인식한다.

9. 에너지 빈곤
전세계적으로 에너지 사용이 증가함에도 세계인구의 20%가 넘는 14억 명에게 전력이 공급되지 않고, 40%인 27억명은 취사시 바이오매스 연료를 전통적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 新 정책시나리오에 따르면 2030년에도(유엔새천년개발목표로 전세계인들에게 현대식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는 목표시기) 12억명에게 여전히 전력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그들 중 87%가 시골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은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지역, 인도, 그리고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개도국에 거주할 것이다. 취사에 바이오매스를 전통적 방식으로 사용하는 인구수가 2030년에 28억명으로 증가하고 이들 중 82%가 시골 지역에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여간 360억달러의 추가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2030년 新 정책시나리오에서 전망하는 전세계 에너지공급 인프라 투자액의 3% 수준보다도 적은 액수이다. 이러한 투자의 결과로 증가하는 에너지수요과 온실가스 배출량은 그다지 크지 않다. 新 정책시나리오 대비 2030년 전세계 석유수요 증가량의 1% 이하, 온실가스 배출량은 0.8% 증가할 뿐이다.

* 참고 웹사이트
http://www.worldenergyoutloo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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