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3일부터 8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세계 16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UN기후변화회의가 열렸다. 지난해 말 진행된 COP16의 결과물인 칸쿤합의에 대한 이행 방안을 협의하고, 아직도 구체화되지 못한 포스트-2012체제에 대한 협상이 회의의 주요 의제였다. 일부 개발도상국들이 진전된 감축이행방안을 제시하긴 했지만, 여전히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태도 전환이 부재하고 개발도상국들의 참여 역시 도전적이라고 평가하긴 힘든 상황이다. 여전히 선진국과 개도국 간의 이견으로 인해 올해 COP17 협상 전망도 매우 불투명하다. 이 상태로라면 UNFCCC나 COP 무용론까지 거론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본 자료는 크릭스(KRICCCS, 기후변화대응전략연구소)가 " 이행방안에 대한 각 국의 입장과 포스트 교토의정서에 대한 논의에 대한 특별 보고서"이다. 본격적인 실무협상회의는 6월에 독일 본에서 다시 진행된다.

 [ 목 차 ]
1. 방콕 UN 기후변화 총회 개요
2. 방콕 UN 기후변화 총회 주요 결과
- 개발도상국 이행방안 논의
- 의무감축국가와 개발도상국의 참여 요구
- 포스트 교토의정서(제2기 교토의정서) 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