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C] 영국노총 녹색 작업장 보고서

South West TUC는 녹색 작업장 프로젝트를 평가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South West TUC Green Workplaces Project: Report and evaluation 2008~2011). 주로 워크숍 등의 교육사업, 네트워킹, 녹색 작업장 실천 계획 수립 등으로 진행되었다. 녹색 작업장 활동으로 실제 자원절감․순환과 에너지 효율개선 등 환경성과에 대한 정량적인 평가를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동조합이 중심이 되어 초동 활동과 외부 네크워킹으로 녹색 작업장을 추진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춰 살펴보면, 국내 노동조합의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 실천에도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을 것 같다. 보고서 내용은 배경, 과정, 평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by 필>

[표] 프로젝트 목표

[주요 결과]

• South West TUC의 녹색 작업장 프로젝트는 성공적이었다. Trade Unions and the Environment 코스를 이수한 노동자들의 만족도가 높았고, 절반 이상의 참여자들이 이후 활동계획을 세울 정도였다.
• 의식개선으로 작업장의 환경이슈에 대해서 노동조합과 환경단체의 관계향상의 기반을 마련했다. 그러나 몇몇 참가자들은 현재 노동조합에서 환경이슈보다 고용 문제가 우선순위가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프로젝트 후기에는 새롭고 완결적인 행동 프로그램을 생산하게 됐다.
• 프로젝트의 영향은 장기적일 수밖에 없으며, 그 영향을 계량화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
• 기업과 환경단체와의 공동 테이블을 운영하는 측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프로젝트 후반부에 특히 교육과 의식개선 행사에서 관련 파트너들과 효과적인 관계를 형성했다.

[프로젝트의 교훈]

• 노동조합원들 사이에 환경이슈에 대한 정보와 활동에 관심이 많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고용주와의 관계에서 여전히 문제점이 있는데, 녹색 대의원의 타임오프를 허용하도록 2008년에 ‘2002 Employment Act’를 개정안을 제안했지만 아직 성사되지 못했다. 프로젝트 내용, 기간, 재정 측면에서 맞춤형 교육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 작업장의 녹색 이슈에 대해 노동조합이 관여하고 입장을 마련해야 하는 관령성과 정당성이 확고해졌다. 녹색 대의원의 역할이 강조되어야 하며, 작업장, 지부, 지역, 국가적 수준에서의 노조조직 활동이 통합되어야 한다.
•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의 특징을 잘 고려하여 프로젝트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 프로젝트 주최 측의 준비에서 개선할 점이 있으며, 보다 탄력적으로 프로젝트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 분야별 접근은 시사하는 바가 큰데, 특히 Broadcasting, Entertainment, Cinematograph and Theatre Union(BECTU)과 함께한 사례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 프로젝트 주최 측은 기업, 환경단체, 노동조합 간의 모범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지 못했다. induction programme과 같은 방식을 도입하면 각각의 역할을 이해하고 서로의 기대치를 조율하고 입장을 이해하는데 더 좋을 것이다.

[표] 프로젝트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