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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9-06 16:30
[에너지일반] [SGM] 쉐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착수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6,608  
   SoldOut English Web Version.pdf (2.9M) [21] DATE : 2011-09-06 16:30:15

[SGM] 쉐 천연가스 수송관 건설 착수

Shwe Gas Movement는 9월 6일에 <Sold Out: Launch of China pipeline project unleashes abuse across Burma>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중국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 운영권자)와 대우인터내셔널과 한국가스공사가 아라칸주에서 중국 쿤밍까지 2,800km의 석유와 가스 수송관과 항만시설, 가스 터미널,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수입한 석유 저장시설 건설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한국 기업인 대우인터내셔널(운영권자)과 한국가스공사가 참여하고 있는 쉐 프로젝트(현대중공업은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상 플랫폼, 해저 수송관, 해상 가스 터미널 건설에 대해 턴키 계약을 체결했음)를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버마 독재정권은, 수송관이 지나갈 길에 군대를 배치했다. 또한 항만시설 옆에 해군 기지도 건설되고 있다. 수송관이 지나가는 지역의 군사화로 군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데, 버마 정권은 특히 2011년 3월부터는 카친주와 샨주의 저항을 진압하기 시작했다. 그 전투로 약 5만 명의 주민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토지 물수와 어업 금지로 지역 주민들은 생계를 꾸리지 못해 다른 곳으로 이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니면 지역 주민들은 수송관 건설사업에 고용되어 저임금의 불안전 임시직으로만 일할 수 있고, 노동조건과 임금에 대해 어떤 불만도 제기할 수 없는 처지에 몰려있다. 해상 가스 터미널 건설에서만 정규 임금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60명의 노동자들이 쫓겨났다.

SGM의 Wong Aung은 기업들의 지나치게 수탈적인 행태로 인해 시민 전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경고한다. 그나마 천연가스가 버마 내에서 사용된다면 에너지 빈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나, 전량 중국으로 수출되기 때문에 자국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무려 290억 달러로 추정되는 판매대금은 국가재정으로 귀속되지 않고 독재정권의 비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예상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를 들어 Wong Aung은 버마의 경제 미래를 중국에 팔아버렸다고 주장한다.


환경파괴, 인권침해, 군사화 등의 구체적인 문제점은 첨부한 보고서와 <정의로운 에너지 프로젝트Ⅰ>(http://enerpol.net/epbrd/bbs/board.php?bo_table=bbs6&wr_id=130)을 참조하기 바란다.<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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