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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2-27 18:04
[기후변화] [NRDC] 키스톤 XL 타르 샌드 파이프라인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6,562  
   FINAL NRDC Keystone XL climate impacts memo Feb 8 2013.pdf (633.7K) [19] DATE : 2013-02-27 18:04:13

키스톤 XL 타르 샌드 파이프라인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

Natural Resources Defense Council는 2013년 2월 8일에 <키스톤 XL 타르 샌드 파이프라인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Climate Impacts from the Keystone XL Tar Sands Pipeline)라는 제목의 백그라운더(backgrounder)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이 파이프라인 사업이 온실가스 배출에 미치는 영향을 과소평가하는 주장을 겨냥한다. NRDC는 미국이 타르 샌드 파이프라인 사업으로 결국에는 더러운 석유에 의존하는 에너지 인프라를 고착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석유 업계는 타르 샌드 오일을 일산 2백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6백만 배럴로 세배 증가시킬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900만 배럴로 증산할 계획이다. 키스톤 XL 타르 샌드 파이프라인이 타르 샌드 확대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 프로젝트가 될 것이다. 이렇게 타르 샌드 오일 산업이 확대되면 탄소 배출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국에너지국 에너지기술연구소에 따르면, 탄소 배출 역시 타르 샌드의 생산과 소비 과정에서 300만 톤에서 9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렇게 되면 탄소 배출 감축 노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에너지기구의 <World Energy Outlook 2010>에서 전망한 내용과 비교하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는 온도 상승을 2도로 제한하는 온실가스 농도를 450ppm으로 설정하고, 이 기준선을 넘지 않는 한계선을 캐나다 타르 샌드 생산량을 일산 330만 배럴로 계산했다. 반면 460만 배럴에 도달할 경우에는 지구 온도가 6도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따라서 문제는 타르 샌드 매장량이 얼마나 되는지가 아니라 산업계의 목표대로 확대될 경우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할 재앙적인 결과다.

더군다나 <Oil Change International>의 새로운 연구는 타르 샌드로 인한 탄소 배출이 현재 측정하는 것보다 더 높다는 점을 보여준다. 특히 타르 샌드 정유 과정에서 생산되는 석유 코크스는 잠차 싸지고 있는데, 석탄보다 더 탄소 집약적인 대체물로 사용되고 있다. 키스톤 XL로 미국에서 5개의 석탄화력발전소에 석유 코크스를 제공할 수 있을 정도이다. 기존 측정 방식에는 이런 석유코크스의 탄소 배출을 포함시키지 않았는데, 이 요소까지 고려하면 탄소 배출이 13% 더 증가하는 것으로 나온다.

NRDC는 이러한 점을 기반으로 타르 샌드를 둘러싼 두 가지 쟁점에 대해 잘못되었다고 주장한다. 첫째,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은 기후에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대표적으로 살펴보면, 미국의 연간 탄소 배출은 00.6~0.3%만 증가해 매해 0.00001도 증가할 정도로 미비하다는 주장이 있다. 그러나 최근 타르 샌드 오일의 경제성 측면에서도 업계의 예상과 계획과는 다르게 불리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Northern Gateway와 Kinder Morgan TMX 파이프라인의 경우에도 반대 여론이 높아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의 추진 여부에 따라 큰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키스톤 XL의 수용량은 일일 83만 배럴인데, 미국의 환경보호청은 연간 탄소가 27.6만 톤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석탄화력발전소를 7기를 운영하는 것과 맞먹고 50년간 도로 위에 자동차가 620만 대가 움직이는 것과 같은 결과를 가져온다.

둘째, 타르 샌드 개발은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석유 수요가 높아질수록 타르 샌드는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키스톤 XL 파이프라인 프로젝트에 대해 대안적으로 제안된, 규모가 작은 파이프라인 사업(캐나다 서부 해안, 미국 중서부, 캐나다와 미국의 동해안)과 철도 수송 역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렇게 NRDC의 보고서는 타르 샌드 등 비재래식 화석연료가 환경적으로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점을 최근 상황을 종합하여 보여준다. 최근에 미국의 세일 가스 증산과 함께 이런 비재래식 에너지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논란이 증폭되고 반대가 거세지면서 에너지-기후 분야의 최대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서 석유생산정점에 대한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런 현상은 이미 예견된 것이다. 좁고 둥근 모양의 곡선을 그리는 종 모양의 허버트 모델이라는 고전적인 피크오일 시나리오보다는, 석유생산정점 전문가인 리차드 하인버그가 설명한 것처럼 이런 재래식 에너지가 피크오일의 정점에 완충작용을 가해 곡선의 하락부분을 길게 늘리면서 완만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이다. <by 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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