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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07 17:32
[기후변화] [Climatic Change] 미국 기후변화 회의론 조직의 형성과 재정 흐름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9,183  
   Institutionalizing Delay - Climatic Change.pdf (537.7K) [42] DATE : 2014-01-07 17:32:16

기후변화 회의론 캠페인은 잘 알려진 대기업과 보수적 재단들로부터의 재정 후원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 2011년, 그린피스의 <기후변화 대응을 누가 방해하는가?>(Who’s holding us back? - How carbon-intensive industry is preventing effective climate legislation) 보고서는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회의론 커넥션을 주장한 바 있다(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홈페이지 자료마당 267번 참조).

그러한 재정 커넥션에 대해서 보다 구체적인 분석을 담은 논문이 등장했다. 미국 Drexel University의 환경사회학자 Robert J. Brulle 교수는 ≪Climatic Change≫(2013. 12)에 <제도화 지연: 미국 기후변화 회의론 조직의 형성과 재정 흐름>(Institutionalizing delay: foundation funding and the creation of U.S. climate change counter-movement organizations)을 게재했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By 필>

Robert J. Brulle은 미국 내의 기후변화 회의론 조직(climate change counter-movement, CCCM)들 118개의 리스트를 만들고, 각 조직들의 후원 실태를 파악했다. 최종적으로 2003년~2010년 사이에 91개의 조직들에 총 9억 달러를 기부한 140개의 재단을 분석했다.

재정 흐름을 중심으로 한 미국 기후변화 회의론 조직의 연결망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자유시장 경제를 적극 옹호하는 보수적 재단들이 주요 후원 기관인데, Searle Freedom Trust, John William Pope Foundation, Howard Charitable Foundation, Sarah Scaife Foundation이 대표적이다.
• Koch와 ExxonMobil의 재단은 2003년~2007년에 주요 후원 기관이었는데, 2008년 이후로는 직접 지원을 줄이고 Donors Trust와 Donors Capital Fund 같은 기부 기관을 통한 지원에 집중한다.
• 이렇게 제3의 기관을 통한 재정 지원 방식에 대해서는 자금 이동 추적이 어려워지는데, 이런 방식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 전반적으로 볼 때, 기후변화 회의론 커넥션에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의 이동을 추적하기 어려운데, 극히 일부만 공개되기 때문이다. 기후변화 회의론 조직들의 소득의 75% 가량은 출처가 확인 불가능한 재정에서 충당된다. 

* 참고 자료
[자료마당] 그린피스 <기후변화 대응을 누가 방해하는가?>
http://www.enerpol.net/epbrd/bbs/board.php?bo_table=bbs6&wr_id=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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