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출장 보고서(1차)
죽음의 열매 : 팜오일에 미래는 없다
2008. 11. 환경정의, 에너지정치센터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 오일값 인상 반대 시위로 들끓고 있는 자카르타.
팜오일의 생산, 유통 구조를 따라 원주민들에 대한 수배와 폭력,
공동체 파괴와 죽음의 위협이 커져간다.
팜농장의 저임금 노동자들과 고향을 잃어버린 노인들.
일터를 빼앗긴 어부와 농민들,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들.
파괴되는 공동체, 사라지는 숲과 오염된 물.
같은 운명의 굴레를 가진 아이들...
왜 이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화석연료의 고갈과 지구온난화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오랜 세월 선진국들은 제3세계 국가들을 자국의 이익과 성장을 위한
값싼 노동력의 공급처로서, 자원의 창고와 오염물질의 매립지로 이용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