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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12-11 15:15
[에정뉴스] <사진으로 보는 칸쿤 활동기> 12월 8일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9,244  
어제 High Level Segment가 개막했습니다.
장관들이 나와서 의례적인 립서비스와 자기 나라 챙기기에 바쁜 시간이죠.

어제는 만 여명이 시내에서 기후정의와 잘못된 방식의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비판함과 동시에 
비아깜페시나를 중심으로 시내에서 본 회의장으로 이어가는 행진과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기자회견 후
참가자들은 소리 없이 피켓을 들기 시작했고 유스 그룹 네명이 NO REDD와 원주민의 권리, 그리고 기후정의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곧 경찰들 몰려와 그들 뱃지를 뺏고 모두 버스에 싣고 길바닥에 버리는
유엔 회의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 벌어졌더군요.

그중에는 원주민네트워크의 리더격인 톰아저씨도 있었습니다. (톰아저씨의 성이Goldthooth 인건 다음날
알았네요. 튼튼한 이를 가지셨나...) 톰 아저씨가 대표로 멕시코 정부에 항의 했고 다음날 뱃지를 돌려 
받았답니다. 하지만 구호를 외친 4명은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여하간 이런 사건들이 지나고 건물 내외의 경찰들의 경호가 삼엄해 졌습니다. 
어차피 본 협상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제한되어있어 장관연설은 1층 티비로만 볼수 있기에  
저희는 MOON PALACE가 아닌 CANCUN MESSE에서 지켜 봤습니다.

 한가하던 티비 앞이 중국의 연설로 사람을 모으기 시작.
 중국은 기후변화의 큰 피해자라는 말을 서두에 넣더군요. 그리고 자국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을
이야기하면서도 교토의정서의 2차 감축기간과 개도국 지원을 위한 펀드 등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중국에 이어 인도! 사람들이 더 모여 듭니다. 
인도는 중국보다는 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고 하던데 공식 성명서 서면에는 없는 내용도 일부 포함
되었다고 합니다. 이정필연구원님이 이 내용땜에 고생했으니 코멘트 달아주세요. 혹 다른 글을 통해 볼 수 있나요?


 RIO + 20 : The Transition To a Green Economy 라는 제목의 부대행사가 있었습니다. 
패널중에 이만의 장관이 있더군요. 녹색이란 단어만 들어가면 눈에 쌍심지를 켜는 행태를 비판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세션에 참가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걸까 RIO + 20의 역할이 무엇일까? 


헉! 속았습니다.
이 부대행사는 인천 송도에 유엔 지속가능발전 사무소를 차리는 조인식이었습니다.
대단한 설명도 없이 질의 따위의 시간도 없이 급 싸인하고 박수치고 사진찍고 끝
허무 그 자체였습니다. 왠지 들러리 선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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