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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06 14:16
[에정뉴스] 가슴에 희망의 빛을 하나씩 나눠가지며... 라오스의 밤 이야기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9,005  

가슴에 희망의 빛을 하나씩 나눠가지며... 라오스의 밤 이야기



유예지(에너지정치센터 회원, 고려대)


1.gif  지난 5월 2일, 에너지정치센터(대표 조승수)에서 ‘라오스의 밤’ 행사가 있었습니다. 이 행사는 제 3세계의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지원하고 국제연대를 실천하기 위한 사전 조사의 일환으로, 한국에 있는 라오스 학생들을 만나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교류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에너지정치센터는 이 모임을 시작으로 한 저개발국가의 정의로운 에너지 자립 및 전환 지원을 위한 기금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라오스의 밤' 초대장 2.gif


  이 행사는 2시부터 시작되어 4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에너지정치센터 회원과 라오스와 국제연대에 관심 있는 학생, 전 KOICA 라오스 단원, 한국에 유학 온 라오스 학생 등 많은 분들이 함께 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먼저 ‘라오스의 밤’ 행사 프로그램과 에너지정치센터에 대한 소개를 간략히 하는 것으로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강준 기획실장은 에너지정치센터에 대해 잘 모르는 라오스 분들에게 “에너지정치센터는 에너지문제를 고민하는 단체이고 동네에서 에너지를 스스로 생산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와 함께 고민을 하고 싶은 것이 목적이고, 서로 관심을 나누고 지원하는 사업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에너지정치센터를 소개했습니다. 다음으로는 행사에 3.gif오신 분들의 자기소개가 있었는데, 통역은 이영란 씨와 전 KOICA 라오스 단원들이 수고해주셨습니다. 알아들을 수 없는 언어와 익숙하지 않은 이름들로 인해 처음에는 약간의 벽이 있었지만 처음 만난 사람들의 공통특징인 쑥스러운 미소와 눈빛으로 서로에게 조금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소개를 마치고 행사의 본 프로그램으로 들어가 라오스 분들은 회의실에서 다과를 즐기며 대화를 나누고 라오스에 대해 잘 모르는 한국 분들은 사무실에 모여 이영란 씨의 ‘라오 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개관’ 설명을 들었습니다. 라오스의 민족 구성과 종교, 정부형태, 경제, 외교정책 등에 대해 설명해 주셨는데, 라오스는 전력을 국외로 수출하고 있지만 정작 국내에서는 전력이 부족해 시골에서는 읍내에만 겨우 전기가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 KOICA(한국국제협력단)의 라오스 지원 예산이 JICA(일본국제협력단)의 1/100에 불과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라오스에서 에너지의 판매와 공급이 정의롭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한국의 개발 협력이 미진하기 때문에 에너지정치센터의 ‘라오스의 밤’ 행사 기획이 의미 있고 앞으로도 더 큰 역
                                                                    할을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라오 인민민주주의 공화국 개관'을 설명하는 이영란씨

모든 설명이 끝나고 라오스 분들과 한국 분들이 함께 모여 친환경 천연물감으로 그림을 그려 하나뿐인 티셔츠를 만들었습니다. 티셔츠 위 그림에는 각자의 개성과 글씨는 대부분 라오스 글자와 한글을 같이 써 넣었습니다. 에너지정치센터 학생회원인 지근욱씨   
     4.gif
                                   참가자들의 티셔츠 페인팅과 기념사진촬영

‘사랑해요, 에너지정치센터’의 문구를 라오스 말로 티셔츠에 쓰고 싶다고 부탁해서 라오스 분이 예쁘게 써주시고, 한국 분들도 ‘사랑해요’를 라오스 분들의 티셔츠 위에 써 주면서 그야말로 사랑이 넘치는 프로그램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라오스의 밤’ 행사의 하5.gif이라이트인 음식 교류! 라오스 팀은 라오스유학생대표인 훔판(경희대 대학원)과 그의 친구들이, 한국 팀은 에너지정치센터 요리사 김현우 씨의 지휘 하에 음식이 준비되었습니다. 라오스 음식 재료가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워 그 재료들은 다 준비하지 못했지만. 그 결과 한국 준비팀은 해삼과 표고버섯이 들어간 떡볶이! 라오스 팀은 레몬즙을 곁들인 파파야와 당근, 고추 샐러드, 담백한 오징어 야채 볶음 등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떡볶이의 맛은 다들 아실 테니 라오스 음식의 맛을 잠깐 소개하자면, 과일인 파파야와 레몬즙 때문에 첫 맛은 상큼하고 시원한데, 점점 고추의 매운 맛이 입안에 퍼져 끝 맛은 약간 묵직하다고 할까요? 그래도 그 중독적인 맛에 라오스 음식을 처음 접하는 분들 모두 맛있게 계속 먹었습니다. 




(시계방향) 떡볶이, 변형된 라오스의 음식 땀막홍류와 같이 만들어보는 사진


  이렇게 행사의 본 프로그램들이 끝나고 사진을 찍으면서 마무리 인사를 나눴습니다. 서로 만들었던 티셔츠를 교환하면서 아쉬운 마음을 달래면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교류를 계속 해나갈 것을 공유했습니다. 에너지정치센터는 ‘라오스의 밤’과 같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진행시켜 저개발국가와의 소통을 실현하고 에너지 정의를 위한 모금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회원 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6.gif
*본 행사에 관련해서 문의 사항이나 저개발국지원에 함께하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 이현수 교육실장(에너지정치센터), E-mail:skymp2001@gmail.com, Tel : 02-6404-8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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