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단지는 가동 중의 소음공해가 심각해 문제다. 일정 세기 이상의 바람을 확보하기 위해 산 정상부 능선을 따라
발전기가 조성되면서 자연파괴 비판도 만만치 않다.
대관령풍력단지는 오랫동안 백두대간 훼손 지적을 받아왔고, 내년 조성 예정인 전북 무주
풍력발전단지도 소음공해와 환경파괴로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반대에 직면해 있다.
‘환경을 살리기 위해 환경을 파괴하는’ 신재생에너지의 딜레마는 현재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방식이 발전소 중심의 중앙집중형 발전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발전소들이 신재생에너지 의무 조성 비율을 맞추기 위해 발전량이 높은 대규모 단지를 앞다퉈 조성하기 때문에 환경파괴가 수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박년배 세종대학교 기후변화특성화대학원 연구교수는 “재생가능에너지의 확대는 소비지 가까운 곳에, 그리고 소규모 분산형 발전으로 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지적했다.
이정필 기후에너지정책연구소 상임
연구원은 “태양광은 건물
지붕을 활용하고, 풍력은 해상을 이용하는 등 지역 상황에 맞도록 신재생에너지 공급 방식을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명애 기자 glaukus@kyunghyang.com입력 : 2011-05-30 20:59:56
ㅣ수정 : 2011-05-30 20: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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