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창립총회 소식

- 유예지(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너지정치센터 회원)

2009년 8월 1일 토요일 5시부터 에너지정치센터 교육실에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창립총회가 열렸습니다. 연구소 준비를 위해 힘써 오신 분들과 앞으로 연구소 발전에 힘 써주실 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창립총회의 모습

박진희 연구소장 후보의 개회선언으로 창립총회가 시작되었고 이어 한재각 연구부소장 후보의 창립취지 및 경과보고가 있었습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에정센터가 추구하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사회적 담론으로 만들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정책연구가 필요하기 때문에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설립이 추진되었습니다. 또한 기후변화 및 그 대응정책에 큰 영향을 받게 될 노동자 ? 농민 및 사회적 약자 계층에 초점을 맞추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수집하고 정리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열린 정보공간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는 2008년 12월부터 설립 논의에 들어가 2009년 2월 에정센터 회원 총회에서 설립 승인을 받았습니다. 3월에 추진위원회가 구성되어 4월부터 6월까지 4차에 걸친 추진위 회의를 통해 연구소의 명칭인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약칭: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 에정연구소)”와 슬로건인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연구소의 형태 및 구조가 결정되었습니다.

▲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명칭이 적힌 창립총회 플래카드

연구소는 가. 에너지전환 모델 개발, 나. 기후 ? 에너지 정책 감시 및 대안 연구, 다. 착한에너지 체계 구축, 라. 기후정의 실현 등의 연구방향을 가지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여러 연구 과제를 수행함과 동시에 웹진 ‘에너진(Enerzine)(가칭)’과 웹간행물 ‘에너지정치 포커스(가칭)’를 배포하고 세미나를 진행하여 정보와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다음으로는 임원 선출이 있었습니다. 이사장으로는 조승수 진보신당 국회의원, 연구소 소장으로는 박진희 동국대 교수, 부소장으로는 한재각 연구원이 선출되었습니다. 이사로는 반영운 충북대 교수, 최종두 환경관리공단 노조위원장, 장영배 STEPI 노조지부장, 정혜인 도서출판 알마 대표이사가 선출되었습니다. 정계, 학계, 노동계, 출판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분들이 임원으로 선출되어 연구소를 더욱 빛내 주실 거라 믿습니다.

▲ 한재각 에정연구소 부소장                        ▲ 조승수 에정연구소 이사장

임원 선출 후에는 이사장이신 조승수 의원의 사회로 총회가 진행되었습니다. 연구소 정관과 하반기 사업계획 및 예산 승인은 순조롭게 통과되었으나 창립선언문은 조금 더 간결하게 정리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져 이후 회의에서 최종 채택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에너지기후정책연구소의 창립총회가 마무리되었습니다. 8월 27일에 있을 연구소 창립 심포지엄 “에너지 ? 기후 위기시대, 정의로운 전환이란 무엇인가”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