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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6-01 14:12
[에정뉴스]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시작했던 대학교 축제 그리고 기후변화
 글쓴이 : 에정센…
조회 : 19,673  

따뜻한 봄 햇살과 함께 시작했던 대학교 축제 그리고 기후변화

- 서울대학교, 동국대학교 축제 현장 -

이 현수 교육실장

화창한 5월, 겨울동안 움추렸던 자연은 기지개를 펴고 왕성한 활동으로 우리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계절이 돌아왔다. 다양한 행사도 많고 축제가 많은 계절의 여왕 5월.

그 중에서도 젊음의 상징인 대학교 축제로 한참인 현장에 에너지정치센터 소속 대학생 회원(Eco-Youth Club)들이 참여한 축제를 다녀왔다. 이번 에너지정치센터 소속 대학생 회원들이 진행한 축제는 에너지정치센터와 진보신당 녹색특위, 공공노조, 운수노조, 공공노조 환경관리공단지부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로컬푸드를 이용한 생태장터로 진행한 서울대학교 축제

SNV33581.JPG(사진1 - '함께하는 생태장터'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서울대학교 학생회관 앞.

바람이 많이 불었던 날 에너지정치센터 소속 대학생 회원(이하 에정센터 회원)들은 같이 주최한 서울대학교 환경동아리 '씨알'(이하 씨알 학생)과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축제 준비와 진행을 경험해본 학생들이 전무하여 아름아름 물어서 준비하고... 준비만 서두르다 벌써 지친 학생들도 나오고 있었다.


하지만 장터를 열고 장사를 시작하자 이내 지친 학생들은 힘을 내었고 열심히들 판매를 시작하였다. 이날에 가장 인기 있었던 메뉴는 생과일 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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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경제 사정을 고려하여 아주 저렴한(?)가격으로 판매를 하였는데, 호응이 좋아 에정센터 회원들과 씨알 학생들은 돈세는 재미에 힘든 것도 잊고 열심히 판매를 하였다. 그 외에 메뉴로는 약간의 주류와 로컬푸드로 요리한 두부김치와 부추전 등이 선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서투른 학생들에게 맛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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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 '함께하는 생태장터'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이번 '함께하는 생태장터'에서는 아직 일부 대학생들에 생소한 의미로 다가와 있는 로컬푸드의 대한 환기를 통해 대형 유통자본에 잠식당하여 위기에 놓여 있는 우리 지역생산자의 문제와 소비자의 먹거리 안정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었다. 비록 생각하는 만큼 호응을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이런 축제를 통해서 우리 학생들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사진3 - 로컬푸드에 대한 안내문)

착한에너지와 함께 하는 '동국 Green Day' - 동국대학교 축제

SNV33653.JPG 대학교 축제 사업 2탄으로 진행한 동국대학교 축제는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위주의 행사로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개발국지원을 위한 ‘기후정의’란 목표를 걸고 기획하여 진행하였다. 많은 회의와 토론으로 축제에서 할 역할과 목표를 명확히 한 학생들은 이번 행사에서 주는 메시지가 작게는 참가자들의 관심 유발과 크게는 기후변화로 고통 받고 있는 저개발국지원을 위한 발판이 마련되고자 하였다.

 행사는 크게 자전거 발전기와 태양열조리기를 통한 재생에너지 체험과 그린티셔츠 만들기, 그리고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 환경관련 홍보물 관람으로 구성하였다. 또한 재생에너지 체험과 그린티셔츠 만들기 등 일부 프로그램에서는 저개발국지원을 위한 모금 활동도 병행하여 진행하였다.

   (사진4 - '동국 Green Day'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함께 체험하는 동국인

내가 만들어 낸 전기로 시원한 팥빙수 대령이오~

SNV33630.JPGSNV33631.JPG 이날 행사에서 자전거 발전기 체험행사는 의외로 많은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해는 구름에 많이 들어가 가려 있었지만 기온이 놓았는데, 찌는 날씨에 제격인 팥빙수를 직접 만들어보니 학생들이 이내 긴 줄을 서며 모여들었고 참여 하였다. 자전거 발전기는 이미 많이 각종 행사에 접하여 낯설어 하지는 않았지만 막상 직접 돌려보고 빙수기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참가한 대학생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작동원리와 용도 등 관심을 보였다. 
   (사진5,6 - '동국 Green Day'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자! Green T-shirt 만들기

SNV33647.JPG주최 학생들의 수고가 돋보였던 그린 티셔츠 만들기는 염색재료를 이용하여 티셔츠에 각종 메시지와 그림을 그려 세상하나뿐인 나만의 티셔츠를 만들어 보았다. 유사한 프로그램이 다른 부스에서 진행되었지만, 주최 학생들의 빛났던 솜씨와 저개발국지원을 위한 마음이 많은 재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었다. “티셔츠 제작비용을 3천원씩 책정하여 받았는데요, 학생들에게 저개발국 지원을 위한 모금을 한다고 하니까 다들 더 내고 갔어요.(이유정 총대위원회 부의장)” 이렇듯 대학생 사이에 따뜻한 정이 남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훈훈한 자리도 되었다.

 그리고 태양열조리기는 이날 운량이 많지 않아서 학생들에게 제대로 선보이지는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고 5시까지 계획된 행사에 이후로도 학생들의 많은 참여로 행사의 마무리를 걱정하는 행복한 고민도 해보았다. 6시부터는 홍세화 선생님의 릴레이 강연으로 이날의 성공적인 동국대학교 행사를 모두 마쳤다.     (사진7 - '동국 Green Day'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SNV33615.JPGSNV33637.JPG











   (사진8 - '동국 Green Day'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사진9 - '동국 Green Day'란 이름으로 진행한 축제 현장)
 
 이 행사 이후 좀 대학생들의 기후변화의 기후정의에 대한 관심을 실감할 수가 있었고, 재생에너지의 국내 실현 가능성 부분에서도 이런 대학생들의 관심을 통해 조심스럽게 예측해 볼 수가 있었다.

 우리 젊은 대학생그룹에게 좀 더 많은 체험과 교육을 통한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 제고와 역량 증대를 위한 기성세대의 역할에 대한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해보며 5월의 이른 뜨거운 햇살만큼 열기가 한창이었던 대학생 축제 현장에서 밝은 미래를 위한 꿈을 가져보며 이 글을 마친다.



* 이 행사에서 나온 기금은 에너지정치센터의 저개발국 지원 프로젝트인 '아시아 에너지 기금 : 제3세계 에너지 자립 마을 프로젝트'에 '동국대학교' 이름으로 적립 됩니다.
*
'아시아 에너지 기금 : 제3세계 에너지 자립 마을 프로젝트' 에 참여를 원하시거나 관심이 있는 분은 문의 바랍니다.
- 문의 : 이현수 교육실장(Tel : 02-6404-8440, E-mail :
skymp2001@gmai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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